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인공지능, 미래 삶 바꿀 것"

  • 등록 2016-03-13 오후 5:20:19

    수정 2016-03-13 오후 5:24:20

‘2045 서울미래보고서 시민참여형 미래 서울 만들기’ 보고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미래 삶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의 ‘2045 서울미래보고서 시민참여형 미래서울 만들기’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70.5%가 인지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서울시민 가운데 성인 1200 명, 청소년 500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또 61.9%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가 미래 서울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하는 등 인공지능과 로봇이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유력한 요인으로 생각했다.

이 밖에 국제 이동과 다원화(69.8%), 발전과 고용없는 성장사회(69.1%)를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도 71.5%가 삶을 변화시킬 가장 유력한 요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30년 후 미래모습에 대해서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가 자동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동의한 응답이 80.4%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미래사회를 잘 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조사한 결과, 양극화와 세대 갈등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시민이 7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노후화된 도시를 관리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74.6%), 지식과 기술발전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을 마련하는 것(72.8%) 순이었다. 이어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도와줄 것(72.3%),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될 것(61.1%) 순이었다. 반면 응답자의 81.3%는 빈부격차가 줄어든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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