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에 노사문제와 관련해서 반가운 소식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SK하이닉스 노사가 국내회사에서 처음으로 임금인상액의 일부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나누는 임금공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매년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서 임금인상의 20%를 마련해서 협력업체 4000여명의 임금인상과 복리후생에 보태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 대화가 중단된 지 벌써 두 달이 돼가고 있는데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승적 차원에서 지혜를 모으고 대화를 재개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며 “정부는 이번 주에 임금피크제 청년고용 대·중소기업상생협력 등 노동개혁을 본격적으로 공론화 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수석들에게도 “제2, 제3의 SK하이닉스가 나올 수 있도록 노동계를 설득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노동개혁을 위해 각 수석께서는 소관 공공기관을 독려하고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