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리퀸은 14일(현지시간) 오는 9월부터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했다. 최근 아동 비만 문제를 해결에 나선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탄산음료 퇴출에 나선 것.
코카콜라는 데어리퀸의 최대 탄산음료 공급자이고 펩시코와 닥터페퍼 스내플도 데어리퀸에 납품하고 있다. 버핏은 코카콜라 주식 9.13%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데어리퀸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버크셔 해서웨이와 어떤 논의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측은 “우리 고객(데어리퀸)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닥터페퍼 는 지난 2006년 학교 급식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제외하기로 동의한 바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 결과 학교 및 레스토랑에서 6~12세 어린 아이에 대한 탄산음료 연간 제공 건수는 2009년 44.8건에서 지난해 33.5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