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MC사업본부 영업손실 2747억원…`적자폭 점점 줄인다`
LG전자는 26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MC사업본부가 2741억원(IFRS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휴대폰 사업의 영업손실은 262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손실 3038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3조328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5.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10.2%였던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4분기 LG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3060만대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소폭이지만 MC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된 데에는 옵티머스원의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시장은 전년대비 8% 성장한 14억300만대로 예상했다.
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태블릿PC를 출시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 "올 하반기나 돼야 수익성 회복할 듯"
LG전자 내부에서는 흑자 전환 시점을 하반기쯤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CES에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까지 미리 준비하지 않은 게 지금 타격이 컸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년 고생해 내년쯤 좋은 제품 나올 것 같다"고 덧붙여 아직 흑자로 회복할 만큼 경쟁력이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6일 스마트폰 등 휴대폰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MC사업본부에 올해 중점 목표로 `조기에 턴어라운드(Turn around)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과제를 하달하기도 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도 대부분 올 2분기나 돼야 소폭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수적인 시각으로는 3분기까지 가야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원 외에 2~3개 정도 스마트폰이 잘 팔려야 수익창출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첫 출시하면 마케팅 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늦으면 3분기나 돼야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 전파인증없이 외국폰 사용가능..`아무 문제없나` ☞ 누가 실험대상일까?..`박찬욱 감독의 아이폰4 영화` ☞ [신간] 앱경영 시대가 온다 ☞ 삼성이 만든 구글폰 넥서스S엔 갤럭시 냄새가` ☞ [연말기획⑥]`소셜 마케팅, 삼성전자는 이렇게 했다` ☞ [연말기획②] 모바일 앱 창업, 무작정 뛰어들건가 ☞ [연말기획①] `두산동아 변신 또 변신..무죄!` ☞ 통신3사 `모바일 오피스`로 중소기업 유혹 ☞ `삼성전자 바다OS엔 파도가 없다?` ☞ 체험기..`HTC 디자이어 HD는 어떤 폰일까` ▶ 관련기사 ◀ ☞LG전자 작년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 ☞LG電, `사상 최대 투자`…"미래 잡아낼 것"(상보) ☞LG전자, 작년 영업익 1764억, 매출 55조7538억 (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