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31일 결선투표..`호우세피 vs 세하` 대결로

딜마 호우세피 47%로 1위·조제 세하 33%로 2위
  • 등록 2010-10-04 오전 11:48:49

    수정 2010-10-04 오전 11:49:1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3일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과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 31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 딜마 호우세피 노동자당 후보(출처 :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식 개표 98%가 진행됐을 당시 당선이 유력시됐던 집권 노동자당의 딜마 호우세피 후보가 전체의 47%를 획득했으며 브라질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 후보가 33%의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호우세피 후보가 유효 투표수의 52%를 획득,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오는 31일 두 후보간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정권 하에서 에너지부 장관과 수석장관직을 지낸 호우세피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당선될 경우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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