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00선 육박..중국 관련株 `두각`

기관·외국인 동반매수..498.36p, 0.63%↑
중국 관련株 상승 주도
  • 등록 2010-06-21 오후 3:30:35

    수정 2010-06-21 오후 3:30:5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위안화 절상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63%)오른 49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소식이 중국 내수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관련주들의 주가를 밀어올렸다. 코스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수급적으로도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

이날은 기관,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4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를 보이다 동시호가 시간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중국 관련주들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우선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소식에 반응을 나타냈다.

차이나킹(900120)이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올랐고, 차이나그레이트(900040)도 4%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식품포장(900060), 동아체육제품도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모회사가 중국 최대 퍼블리셔 `샨다`인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중국시장 매출 증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 했고,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파라다이스(034230)가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태웅(044490)이 4% 넘게 오르고 셀트리온(068270)이 4%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 ICT(022100),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매각 기대감과 함께 태블릿PC의 판매량 급증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8%넘게 뛰었다.

KT뮤직(043610)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도시락`이 앱스토어에 등록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심텍(036710)이 키코 청산 기대감에 급등했고 제다(051170)는 현 경영진의 해임안이 대부분 가결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피에스앤지(065180)는 컨벡스 합병 부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예신피제이(047770)는 장초반 6~9%대 강세를 기록하다 주총을 박상돈 전(前)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소식에 8%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259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포함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05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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