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車보험 성장세 `거침없이 하이킥`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최근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총 매출이 4000억원에 달하고 전체 시장점유율도 15%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차보험의 지난 1분기(2007년4월~6월) 총 매출은 3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도 15.2%로 전년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까지 가마감한 온라인차보험 매출은 약 54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6%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차보험 비중은 2001년(회계연도 기준) 0.36%에 불과했으나 ▲2002년 2.29% ▲2003년 4.54% ▲2004년 7.22% ▲2005년 10.2% ▲2006년 13.3%로 고속 성장했다.

온라인차보험의 고속성장의 배경으로는 소비자 패턴의 변화와 함께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 보험사들의 우수해진 마케팅 및 보상서비스, 저렴한 보험료 등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카 다이렉트의 경우 지난달 가마감한 결과 지난해 4월 영업개시 후 1년4개월여 만에 월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매출 200억원 달성은 교보악사(22개월), 다음다이렉트(39개월)보다 앞선 것이다.

허정범 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소비자들의 보험가입패턴 변화가 매출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며 "과거와는 달리 우수한 보상서비스와 저렴한 보험료 등이 온라인차보험시장의 급속한 성장세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