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8일 오후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은행권 달러매수 전환으로 1282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마감가보다 40전 낮은 1283.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 업체네고와 은행 매도로 2시59분 1280.4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과 차익매수로 반등하며 3시31분현재 전날보다 4원 오른 12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관료들의 잇따른 달러/엔 환율 상승유도 발언과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차관의 125~130엔 전망에 대한 도쿄외환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무역협회가 수출채산성을 지적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서울외환시장의 반응 역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매수와 매도가 혼재해 있고 달러/엔 환율도 128엔을 중심으로 방향성없이 등락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달러매도초과(숏) 커버로 나설 경우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상승과 하락을 이끌만한 재료가 거의 소진된 상태라 큰 폭 움직임이 기대되지 않는다"라며 "내일 만기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자금이 많아 외국계은행에서 미리 매수할 경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3시32분현재 128.15엔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이어진 순매도 행진이 그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