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일 미 증시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가 후반에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 섰었다.
뉴욕 증시보다 앞서 출발한 유럽증시는 노키아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고 당사자인 노키아도 미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유럽 증시에서도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유럽의 주요 통신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미 상부무가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를 발표하는데 이는 전체 소지바 지출을 측정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지표중에 하나이다.
뉴욕연방은행 총재인 맥도너가 "경제하강 위험과 관련해 개인소비와 신뢰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비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할 정도로 이 지표가 갖는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미국 5월 소매 판매가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로 전달보다 낮은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4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 따르면 5월 소매 판매가 0.3% 증가한 2,914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에는 1.1%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의 경우 4월 0.8%에서 다소 둔화된 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 미쓰비시 은행의 마이클 니미라 연구원은 "소매매출 발표는 강하지 못할 것(soft)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외신들이 선정한 관심종목에는 크라프트 푸드와 CMGI가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식품 업체인 크라프트 푸드의 경우에는 86억달러 규모의 IPO가 성공적으로 끝나 2억8000만주가 예정가격 범위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주당 31달러로 결정됐다. 크라프트 푸드는 IPO이후 오늘 첫 거래가 이루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는 폐장후 3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히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는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오늘 증시에서 CMGI가 실적악화라는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바이오 관련 업체인 어피매트릭스는 장중에 무려 36%나 폭락했는데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원인이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해 실적경고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간 오후 7시55분 현재 나스닥 100선물 지수는 8.00포인트 상승한 1,870.00을, S&P 500 선물지수는 1,264.30으로 보합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