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선물,일주일째 횡보.."스트랭글 매도" 유용해

  • 등록 2001-02-13 오후 4:13:06

    수정 2001-02-13 오후 4:13:06

선물시장이 지난 5일 이후 일주일째 횡보하고 있다.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72포인트를 저점으로, 20일선과 지난 주 저항선이었던 75~75.5포인트를 고점으로 불과 3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적은 시장은 선물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 일단 변동성이 적어 수익이 떨어지는데다 좁은 박스권 내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매매가 쉽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선물/옵션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는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전략이 유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본적으로 "스트랭글"이란 만기일이 같은 외가격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으로 동시에 매수 또는 매도하는 전략. 이는 지수의 방향은 고려하지 않고 변동성의 확대나 축소에 대한 예상을 근거로 해서 구사하는 전략이다. "스트랭글 매도"는 주로 외가격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지 않지만 지수가 큰 폭으로 변하지 않는 한 매도한 금액이 고스란히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구체적으로는 옵션 델타를 조정해 헷징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현 시세상 콜 80짜리와 풋 70짜리를 동시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이 경우 콜옵션 80짜리의 델타가 0.31이기 때문에 10계약 매도하면 3.1이 되고 풋옵션 70짜리 델타가 0.23이라 12계약 정도 매도할 경우 델타가 균형(중립)을 이룰 수 있다. 한 증권사 선물/옵션운용 담당자는 "오전에 스트랭글 매도를 짠 뒤 추세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10시30분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시세가 상승하면 델타를 플러스로 늘려주고 하락하면 마이너스로 늘려주면 된다"며 "특히 이같은 전략은 증권사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시세 이탈시 증권사가 지지나 저항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추세가 한 방향으로 몰릴 경우 굳이 델타를 중립에 맞출 필요없이 일정 라인을 설정하고 시세 이탈하는 방향으로 스트랭글 매수로 전환하는 식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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