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내년 신인 아티스트 본격 수익 기여…목표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 5000원으로 ‘상향’
  • 등록 2024-11-06 오전 8:05:56

    수정 2024-11-06 오전 8:05:5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내년 신인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수익 기여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9만 7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 73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 비용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도 “4분기 주력 아티스트 신보 발매에 이어 2025년 신인 수익화 및 자회사 적자 축소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내년 신인 아티스트인 라이즈·NCT 위시의 본격적인 수익 기여와 주력 아티스트인 NCT 드림·에스파의 공연 대형화, 자회사(미국법인·KMR) 적자 축소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특히, 2025년 초 신인 걸그룹 데뷔가 확정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유의 안정적인 아티스트 세대교체 체계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기준 시점을 신인 투자 성과가 본격화될 2025년으로 변경하고, Target PER로 22배(기존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에스엠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42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1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예상치를 웃돈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 비용 영향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에스엠의 본업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나타났다. NCT 127(105만장)·NCT 위시(71만장) 등 신보의 다소 낮은 단위 앨범당 판매량 탓에 수익성은 아쉬웠지만, 에스파(25회)·NCT 드림(13회) 등 주력 아티스트 월드 투어에 힘입어 공연·MD 매출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요 자회사 영업적자 102억원도 포함됐다. 디어 앨리스 프로모션과 데뷔 관련 비용이 일시 반영되면서 미국법인 등 적자가 9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4분기엔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에스엠의 예정 주요 신보는 NCT 드림 정규(250만장) 및 에스파 미니(90만장) 등이다. 공연은 NCT 드림 월드 투어와 NCT 위시 일본 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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