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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내수)는 3222만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76만톤(12.9%) 감소했다. 협회는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내수 총출하량은 4400만톤에 그쳐 전년에 비해 12.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가깝게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봤다. 생산량 대부분을 내수판매에 의존하는 시멘트업계는 내수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일부 생산설비에 대한 가동 중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내년도 수요가 올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내년도 국내 수요가 4200만톤 이하로 떨어질 경우 2년 만에 내수 출하량이 2014년 출하량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 관계자는 “연간 1억톤이 넘던 일본의 시멘트 출하가 이제는 4000만톤 이하로 추락했듯이 국내 시멘트 출하도 4000만톤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시멘트협회는 올해 약 3500만톤의 내수 출하를 전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