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을 위한 1인 휴게공간 ‘아담소’와 ‘카페테리어’ 기능을 갖춘 직원 휴게공간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서초구) |
|
동주민센터는 주민을 맞는 최접점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공서로 여름철 수방, 겨울철 제설 등 비상 근무 및 밤샘 근무가 잦다. 그러나, 비상 근무 등으로 대기시 공간이 마땅치 않아 쪽잠을 자거나 불편하게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실정이었다.
또 직원 의견 수렴결과, 민원전담 공무원은 청사 인근 식당이 없는 경우 점심시간 중 식사시간에 쫒기는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는 식사가 가능한 ‘카페테리어’ 기능을 갖춘 직원 휴게공간을 전체 18개 동주민센터에 조성하여 직원들이 편안하게 식사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커피머신, 커피포트, 냉장고, 제빙기, 정수기 등 각종 편의물품을 구비하여 시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구는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혼자만의 휴게공간인 ‘아담소’를 서초구 전체 18개 동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4곳의 동주민센터에 시범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전체 18개 동주민센터에 설치를 마쳤다.
‘아담소’에는 휴식에 적절한 조도로 세팅되어 있는 조명과 함께 안마의자,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설치되어 온전히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문·벽 없는 ‘열린동장실’을 설치해 MZ(밀레니얼+Z)세대와 상급자(기존 세대)간 격의 없는 협업 분위기를 강화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동장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민원 전담 공무원, MZ세대 공무원 등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해 주민들에게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