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불꽃, 색다른 음식…설 연휴에 더 다채로운 홍콩여행

  • 등록 2024-01-23 오전 11:23:36

    수정 2024-01-23 오전 11:49:28

홍콩의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홍콩관광청은 설 연휴 기간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전통문화 체험 등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이번 설을 맞아 홍콩에서는 색다른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홍콩의 가장 대표적인 설 행사는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다. 설 당일인 2월 10일 오후 8시부터 9시 45분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이 시기 침사추이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무대로 탈바꿈하며, 공연과 화려한 퍼레이드 차량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2월 11일 빅토리아 하버에서 펼쳐지는 ‘2024 설 연휴 불꽃놀이’는 최고의 인기 행사다. 형형색색의 불꽃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빅토리아 하버에서 펼쳐지는 ‘설 연휴 불꽃놀이’(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전통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 음식인 푼초이(poon choi)는 양푼에 돼지고기, 새우 등 각종 재료를 겹겹이 쌓아 고소한 육수를 부어서 끓여낸 음식으로 번영과 행복을 상징한다. 윈롱과 같은 홍콩 시골 성벽 마을은 방문객들에게 푼초이를 축제와 함께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푸딩과 말린 해산물도 인기다. 설날 푸딩은 새해의 번영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주로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받는 별미다. 키와(Kee Wah) 등 유명 베이커리에서는 설날 푸딩 워크숍을 운영한다. 또한 셩완 지역의 건어물 거리에서는 다양한 건어물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홍콩만의 설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음식 ‘푼초이’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홍콩관광청은 “홍콩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하고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며 “화려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다양한 음식과 전통 놀이까지 색다르게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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