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출연한 안 의원에게 진행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라고 해서 갑자기 꺾이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법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이번이 굉장히 특수하다”라고 답하며 “지금까지 대선에서 1% 차이로 이기더라도 그 대통령에게 (임기 초) 보통 7-80%의 지지율이 가는 게 정상 아니겠나. 그런데 이번만 다르다. 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봤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그만큼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표시로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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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 중 개선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여러 가지 말씀하시는데, 대통령님께서 그런 것들(개선 사항)을 보고 고치려 노력하고 계시는 걸로 저는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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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긍정과 부정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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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 37.7%에서 시작해 6월 들어 40.3%→44.2%→45.4%→46.5%로 한 달 만에 6.2%포인트나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것에 대해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기 문란’ 발언,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발표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혼선 등에 기인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3.9%다. 여론조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