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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왕 부주석이 윤 대통령에게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며 해당 내용을 소개했다. △전략적 소통 및 고위층 교류 강화 △실무 협력 강화 및 양국 협력의 질적 향상 도모 △문화교류 확대 △국제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 강화 및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 유지 △한반도 문제 협력 강화 등이다.
인민일보는 전날 1면 중간기사로 왕 부주석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담 소식을 전하는 등 이번 왕 부주석의 방한 일정을 비중 있게 다루는 모습이다. 왕 부주석의 직책상 서열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바로 다음이다. 시진핑의 집권 초기 함께 한 오른팔로 불린다. 새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자 견제 차원에서 시 주석과 가까운 인사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10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발전에 대해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전진할 것이며 양국과 양 국민에게 더욱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