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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저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을 치르면서, 바빠서 챙겨주거나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정치인 엄마의 부침 때문에 괜한 상처를 줄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지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 관련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는데 1차 걸림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시킨 바 있다.
양 의원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강경파 모 의원은 특히나 (검수완박 안 하면) 죽는다고 했다”며 “다른 분한테서는 ‘검수완박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 갈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시킨 것에 대해선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국회의원을 탈당시키는 발상에 경악했다. 민 의원은 법사위에 새로 들어와서 ‘닥치고 검수완박’만 외쳤다”며 “민주당이 이 법을 이런 식으로 통과시킨다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