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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역량을 강화해 중장기 사업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GRC 피터 폴린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RC는 액침냉각 기술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산업은 빅데이터 및 디지털화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많은 양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열관리 시스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냉각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냉식(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저온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방식) 대비 냉각전력이 크게 감소해 전체 전력소비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 탄소배출감축 효과도 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산업 등 활성화로 고집적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액체 기반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