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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 집값 고점론이 맞물리며 서울을 비롯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하락전환한 곳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출규제 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일 뿐 공급 부족으로 다시 집값이 오를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울산 태화강역과 부산 일광역 구간에 개통된 광역철도를 직접 시승하며 “수도권이 서울, 인천, 경기 이 3개 권역을 하나의 1일 생활권으로 하는 단일 경제권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그 광역 사이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지하철, 전철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부·울·경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등의 광역 단위 생활권과 경제권이 형성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광역전철망이 형성되는 것이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가능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