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914명) 보다 192명이 적고, 1주일 전(2346명)보다는 624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하다 최근 다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하루 확진자 수가 2222명으로 사상 첫 2000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3166명, 15일 3056명으로 보름여 만에 3000명대 마저 넘어섰다. 이후 주말 및 한파 영향으로 검사 수가 감소한 지난 19~20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2000명대 후반대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25일 이후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해외 유학생들이 학기가 종료하고 귀국하면서 일시적으로 해외유입에 따른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6명이다. 전주에 106명이었던것에 비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시기”라며 “확실하게 유행규모가 줄어들기 위해서는 접촉을 줄여야 하므로 연말연초 약속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병상부족 우려도 여전하다. 29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4개소 총 3174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805개로 가동률은 56.9%다. 서울 지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406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302개로 가동률은 74.4%를 기록했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4개다. 서울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58.1%, 입원 가능한 병상은 98개다. 비교적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가동률은 46.2%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578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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