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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해킹메일 유포, 디도스(DDoS) 공격 등의 사이버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이를 악용한 사이버위협도 증가해, 이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ISA는 민간분야의 보안 인식 확산 및 훈련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초로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핀테크 분야에 대한 테마형 훈련을 병행, 총 95개사, 6만4000여명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훈련 결과 코로나19 등 최근 이슈와 관련된 해킹메일로 인해 해킹메일 평균 감염률이 15%까지 상승했고, 디도스에 대한 평균 공격 탐지·대응 시간은 20분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Hack The KISA` 입상자 등으로 구성한 모의침투 화이트해커팀이 기업 홈페이지의 취약점을 점검한 결과 중요정보 및 관리자페이지 노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즉시 조치를 안내해 해당 취약점에 의한 보안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참여기업은 이번 모의훈련 구성 및 훈련 진행 방식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훈련을 통해 임직원의 보안 의식 제고, 침해사고 대응 능력 향상, 취약한 시스템 및 제도 개선, 보안 인력 및 투자확대 등의 효과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훈련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5개 기업(드림라인, 빗썸코리아, 씨제이이엔엠, 우리은행, 피에스에이 현대부산신항만)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