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3국의 도시 각 1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하고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한국 인천시, 중국 시안시,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다.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다카노 유키오 도쿄도 토시마구 구청장, 왕위 중국 시안시 인민정부 부비서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등 한·중·일 주요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27일에는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활성화 방안’과 ‘동아시아 생활문화 교류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중·일 3국의 전문가와 지자체 담당자 등이 현황을 비교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춤추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디아스포라 영화제’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합창제’ △‘한·중·일 동아시아 문학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시 간의 우의를 증진해 나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중·일 3국이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잘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