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해 시리아에서 무장단체와의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가 7만6000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1세기연구를 위한 프로젝트(PS21)` 씽크탱크 조사 결과를 인용,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사망자수 7만3447명보다 28% 이상 증가한 수치며 대부분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충돌로 인한 것이다. IS와의 충돌로 이라크에서는 2만1000명이, 아프가니스탄은 1만4638명, 나이지리아는 1만1529명이 사망했다.
피터 앱스 PS21 이사는 “무장단체와의 충돌로 인한 피해자 현황을 가늠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발표된 수치도 실제보다 적게 측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전년 대비 지난해 피해자 숫자가 지나치게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