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주서 3D TV 비중 대폭 늘린다

호주 시드니서 3D TV 신제품 발표회 열어
"지난해 3D TV 비중 40%대서 올해 60% 이상으로 확대"
  • 등록 2012-04-18 오후 2:53:58

    수정 2012-04-18 오후 2:53:5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국립현대미술관(MCA)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호주 전체 TV 라인업 중 40%대였던 3D TV 비중을 올해 6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덕형 LG전자 호주법인장(상무)은 이날 "호주는 3D TV에 대한 수요가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면서 "올해 3D TV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호주 TV 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동향에 발맞춘다는 게 LG전자의 복안이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 현지에 출시할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55EM9600)를 선보였다. OLED 특성상 LCD TV와 달리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옆면의 두께가 4mm에 불과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테두리(베젤) 두께가 1mm 수준인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3D 스마트TV 신제품을 이날 출시했다. 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해 3D 몰입감을 높인 제품이다.

▲LG전자는 18일 호주 시드니 국립현대미술관(MCA)에서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방문객들이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시네마 3D TV(LM9600)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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