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오직 국민 여러분만이 막을 수 있다. 여러분의 한 표로 막아 달라. 저희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가진 차량유세에서 "앞으로 국회에서 두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다. 이 두 거대 야당이 다수당이 돼서 연일 이념투쟁을 하는 최악의 국회를 막아야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야당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 `이것은 국익이다`하면서 추진을 했던 FTA(자유무역협정)를 폐기하고,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꼭 해야한다고 자신들이 시작했던 제주해군기지건설을 폐기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면서 "이 야당과 강력하게 연대를 하고 있는 또 다른 야당은 `한미동맹 해체하겠다`, `예비군 폐지하겠다`, `대기업 해체하겠다`, 주한미군도 철수시키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두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 두당 연대가 이번에 다수당이 돼서 이 공약들을 정말로 실천해버리면 우리나라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왕따가 되어버릴 것이고, 우리 경쟁국들만 만세를 부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안보는 흔들릴 것이고, 혼란과 위기로 갈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위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정당, 오직 저희 새누리당 뿐이다.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 오직 저희 새누리당 뿐"이라며 "이번 4·11 총선에서 저희 새누리당을 선택해 달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택해주시고, 민생을 선택해 달라.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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