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 호재에 상승[TV]

  • 등록 2010-12-22 오후 2:09:05

    수정 2010-12-22 오후 2:09:05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밤사이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과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한규란 기잡니다.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개선과 잇따른 인수합병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48% 오른 1만1천53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 상승한 2천667.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 오른 1천254.6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는 금융권 인수합병 소식이 주요 은행주들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캐나다 TD뱅크가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에 캐나다 은행들이 미국 시장에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는 2% 가량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원자재와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주가가 20%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알코아는 0.81%, 셰브론 0.48% 각각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어도비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6% 이상 올랐고, 자빌서킷은 순이익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뛰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1만1천500포인트 선에 안착했고, S&P500지수는 어제 2년래 최고치를 보인데 이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5센트 오른 1배럴에 89달러 82센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어제보다 2달러 7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88달러 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이데일리 한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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