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개선과 잇따른 인수합병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48% 오른 1만1천53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 상승한 2천667.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 오른 1천254.6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는 금융권 인수합병 소식이 주요 은행주들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는 2% 가량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주가가 20%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알코아는 0.81%, 셰브론 0.48% 각각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어도비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6% 이상 올랐고, 자빌서킷은 순이익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뛰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1만1천500포인트 선에 안착했고, S&P500지수는 어제 2년래 최고치를 보인데 이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5센트 오른 1배럴에 89달러 82센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어제보다 2달러 7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88달러 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이데일리 한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