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채권 낙폭 확대..규제안 발표 촉각

  • 등록 2010-11-18 오후 2:43:33

    수정 2010-11-18 오후 2:43:33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안이 곧 발표될 수 있다는 소식에 채권값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36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4틱 하락한 112.11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만해도 국채선물은 112.20선 부근에서 소폭 등락하는 모습이었지만 규제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6597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이 294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2000계약 수준에서 5988계약으로 커졌다.

재정부는 이날 "오늘 자본유출입 규제안 발표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발표 여부를 놓고 시장이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운용역은 "규제안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본다"면서도 "채권 과세 내용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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