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수 선물 상승

  • 등록 2006-08-18 오후 10:20:53

    수정 2006-08-18 오후 10:20:5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다우 및 나스닥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80으로 24포인트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1579.8를 기록, 2.0포인트 올랐다.

국제 유가는 닷새만에 소폭 상승했다.

오전 8시23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오른 7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에 대한 달러 가치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가 하루 0.3% 등락 제한을 받고 있는 위안화의 프락시 통화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5.83엔으로 0.15엔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과잉투자에 따른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27bp 전격 인상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2004년 이후 2년만이다.

미국 국채는 소폭 상승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내린 4.86%를 기록중이다.

◇델 `SEC 악재`로 개장 전 급락..담배회사 `상승`

노트북 배터리 리콜, 실적 부진, SEC의 회계 조사 등 최근 밀려드는 악재로 곤욕스러운 델이 개장 전 거래에서 8%나 급락했다.

델은 SEC 조사로 인한 재무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SEC의 회계 조사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담배 회사들의 개장 전 주가는 오름세다.

미국 연방법원이 필립모스 등 담배회사들이 공모해 소비자들을 상대로 수십년 간 담배의 해악을 속여왔다며 `사기 마케팅`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담배회사들이 정부가 요구한 100억달러에 달하는 금연프로그램 비용 의무에서는 자유롭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담배회사들은 내년 1월1일부터 `라이트` `마일드` 같은 문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담배회사 알트리아의 개장 전 주가는 3.3%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개장 전 하락세다. 갭의 2분기 이익은 53% 감소했다.

추가적인 공장 폐쇄와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포드의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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