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미국의 대표적 보수 정책연구소이자 공화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 재단이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단과 함께 오는 2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새정부의 경제정책을 논의한다.
인수위에 따르면 헤리티지재단은 20일부터 이틀간 한-미교류재단 및 한국국방연구소와 공동으로 `대통령의 우선정책`이라는 주제로 새정부의 경제 및 국방에 대한 세미나를 주관한다.
헤리티지 재단은 "대통령 당선자가 제시한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회의 첫날에는 미국과 한반도 문제 자문가, 정부 관료들이 연설자로 참여한 가운데 국방에 관한 사안을 논의하고, 회의 둘째날에는 경제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 재단 에드윈 퓰너 회장은 이날 오후 노 당선자에게 국정과제 세부 보고서를 전달하기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제시한 국정과제는 미래 지향적이며 긍정적이고 과감하다"고 평가하고, "국정과제들이 효과적으로 실천된다면 한국은 진정으로 한걸음 진전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 1월22일 새정부의 국정과제 및 실천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 및 조언을 구하기 위해 헤리티지 재단은 물론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과 자문팀 구성에 합의, 이후 국정과제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