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2일 거래소시장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압도적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섬유의복업종이 3% 넘게 상승, 반등을 주도했다.
전기전자업종이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3.02% 상승,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3.09% 올라 업종뿐만 아니라 거래소시장에 반등의 촉매가 됐고 하이닉스와 삼성SDI가 각각 8.84%와 7.44%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우전자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아남반도체도 4.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업종도 전기전자업종 상승세에 고무돼 3.71% 상승했다. 케이씨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미래산업과 디아이가 각각 8.29%와 5.62% 상승했다. 삼양광학도 14.84%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업종내 시가총액 1위인 신원의 상한가에 힘입어 3.23% 상승했다. 신원은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기 위해 주관은행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섬(+5.3%) NSF(+3.85%) 삼도물산(+8.06%)도 강한 상승탄력을 받았다.
은행업종도 1.56% 올라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여 줬다. 국민은행이 1.61% 오른 것을 비롯, 제주은행이 8.57% 올랐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2.33%와 3.8%씩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등의 업종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전기가스가 1.22% 하락, 가장 많이 내렸는 데 업종내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1.33% 내린 것이 주요인이었다.
이날 대우전자 등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모나리자 등 4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오롱인터가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핵심텔레텍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핵심텔레텍은 최근 구조조정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며 이날 사업목적에 방송 관련 사업을 정관에 삽입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날 채권단이 오는 6월까지 대우전자를 핵심부문과 비핵심부문으로 분할, 비핵심부문을 청산하고 핵심부문만 살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알려지면서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다. 기아특수강은 전일 관할법원으로부터 M&A 주간사 선정 계획안에 대해 결정 허가를 받고 주간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도약했다.
한트라가 제3자 피인수설이 돌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씨텍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 이어 대규모 LCD 검사장비 수주설이 돌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트라와 케이씨텍은 증권거래소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해당사항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받았다. 라딕스 한별텔레콤 고제 선도전기 신우 등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전일 최대주주가 이미 법원으로부터 인가받은 정리계획에 대해 취소청구를 했다고 알려진 모나리자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35개 종목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INI스틸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3개 철근업체가 철근업황 호조에 힘입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핶고 SKC도 단말기 사업이 부각되며 지난 10일에 이어 재차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또 한미약품이 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양사 농심 제일모직 등 전통주들도 52주 최고가를 새로 작성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이 항암제 관련 물질 개발 소식으로 지난 6월 이후 7개월만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최근 들어 택배사업 성장이 부각되고 있는 한진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포장 아세아제지 등 일부 제지주도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