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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정부의 금융혁신 기조와 디지털화·플랫폼화 등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여신금융회사는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카드 결제 범위 확대와 부수업무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소비자 친화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 금융당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금융사의 투자업종 제한 완화와 신기술조합에 대한 민간 출자 확대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 다른 모험자본과 균형 잡힌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벤처캐피탈(VC) 투자에 대한 위험가중치(RW)가 투자 자산별 실질 위험을 반영토록 한 조치가 신속하게 정착돼 모험자본의 시장 참여 유인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신뢰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안도 내놨다. 그는 “최근 각종 금융사고로 금융사의 내부통제가 중요하므로 여신금융업권에 적합한 책무구조도를 검토해 회원사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기대보다 더딘 내수 회복 속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불안을 꼽았다. 또 “내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