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시행하는 계획이다.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촉진하고 산업적·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가면서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로봇 기반 표준공정모델 개발 및 보급에 중점을 둔 제3차 계획과는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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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로봇 핵심 인력을 1만5000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 및 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현재 구미센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첨단로봇 10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첨단로봇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51개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필요한 실증·보급도 함께 지원한다. 로봇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충분한 실적을 쌓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홍보, 네트워킹, 해외인증 등도 적극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K-로봇이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