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 건물에서 흔들림 증상이 나타났다는 입주자들의 불안감 호소에 시공사
DL이앤씨(37550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8분 기준 DL이앤씨는 전거래일 대비 9500원(-7.69%)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도 현재 기준 전날 대비 대폭 늘어난 35만1671주가 거래됐다.
이날 DL이앤씨와 일부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에서 건물 흔들림이 발생했다. 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 “가끔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는데 오늘은 역대급이었다”, “오늘 세 번이나 흔들려서 너무 불안하다” 등 입주사 직원들의 글이 게재됐다.
준공한 지 약 14개월 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주거동 2동과 지하 7층~지상 33층의 오피스텔 디타워 1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날 진동은 업무동 일부층에서 감됐으며, SM엔터테인먼트, 현대글로비스, 쏘카 등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119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DL이앤씨 측은 이날 오전에 내부 구조전문가들을 보내 긴급 점검 중이다. 진동구조전문가 등 외부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파악과 안전점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