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2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재개한다”며 “고령층이기 때문에 백신과 무관하게 사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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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에서 “그간 75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을 집중했다”며 “이제 2차 접종이 완료되고 1차 접종을 본격적으로 개시(재개)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75세 이상 고령층은 본인들이 직접 예약하는 게 아니고 저희가 일일이 전화해 예약하고 확정해서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접종한다”면서 “수요조사한 결과로는 80%가 넘는 85% 고령층이 접종하기로 돼 있다. 거기에 따라 각각 날짜를 배정하고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층이기 때문에 백신과 무관하게 고령층 특유의 질병원인으로 인한 사망 건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작년 사망 통계를 보더라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매일 660명이 질환 등 요인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백신 이상 신고 반응’이 들어온 것은 화이자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초과했다”며 “고령층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앞으로)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75세 이상 분들이 사망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라 시간 순서상 백신을 맞고 1~2일 내 사망하는 요인이 안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