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급시그널에도…대치은마 24.2억 ‘신고가’

전용84㎡ 24.2억 실거래, 전고가보다 2천만원↑
압구정한양 등 강남서 2월 신고가만 18건 나와
  • 등록 2021-02-17 오전 10:02:17

    수정 2021-02-17 오전 10:02:1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 연일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며 시장안정화를 위한 심리전에 나섰지만 서울 강남권에서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사진=연합뉴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84㎡)아파트는 최근(1월26일 기준) 24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2개월 전 전고가(24억원)보다 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은마아파트 상가 내 S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물건이 워낙 희소하고 재건축 기대감이 있어서 시세는 계속 오르는 분위기”라며 “현재 24억5000만원부터 많게는 26억까지 호가를 부르고 있다”고 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외에도 강남구에서는 2월(계약일 기준) 들어 총 18건의 매물이 최고가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썼다. 압구정한양2(전용147㎡) 아파트는 3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전 전고가 대비 1억7000만원 올랐고 압구정한양6(전용107㎡)은 27억5000만원에 팔려 2개월전 전고가 대비 2억3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의 2월 둘째주(8일 기준) 아파트 주간 매매동향을 보면 서울 강남구는 0.12%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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