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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올해 상반기 기준)별로는 △삼성전자(005930) 2억4927만3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우(005935) 61만9900주(0.08%) △삼성에스디에스(018260) 9701주(0.01%) △삼성물산(028260) 542만5733주(2.88%) △삼성생명(032830) 4151만9180주(20.76%) 등이다.
이 회장 별세 소식에 삼성그룹 관련주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6월 이 회장 사망 소식이 비공식으로 확산했을 당시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한때 8.5% 급등하며 거래량도 전일 대비 7배가량 급증했다. 이 회장이 주식을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전자,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3~7%씩 치솟기도 했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거세지면서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날 관련주로도 이들 두 회사가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 회장의 병세가 악화했을 때부터 삼성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언급돼 온 곳이다.
최근에는 삼성생명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생명 최대주주인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지배구조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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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험업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이들 회사가 처분해야 하는 삼성전자 지분만 20조원(약 4억주)을 웃돌 전망이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2018년 5월 단행한 액면분할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인 소액주주 비율이 높아진 점, 오랜 기간 이 부회장 체제가 공고히 자리잡은 상황에서 이 회장 별세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