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위드텍,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업
이온 검출, 오염물질 분석 기술 등 보유
희망밴드 2만1000~2만5000원, 내달 20~21일 청약
  • 등록 2020-09-14 오전 10:46:14

    수정 2020-09-14 오전 10:46:1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분자오염 모니터링 전문 기업 위드텍이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니터링 장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을 측정 및 제어해 고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 회사는 고성능 다성분 이온검출 기술과 1조분의 1에 달하는 초극미량의 오염물질 분석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드텍은 지난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50.3%, 영업이익 성장률 99.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9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공정 모니터링 기술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인 센서 고도화,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초격차 일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인 원자력 해체 등 에너지, 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매출 다각화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제품 기술의 선진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진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맞춤형 영업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회사는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0월 말 상장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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