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4mm…스티커처럼 벽에 붙이는 TV

LG전자 ‘2020년형 LG 올레드 AI TV’ 출시
인기 모델 시작으로 벽 밀착 디자인 적용 TV 순차 출시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반영..월페이퍼 디자인 등 소개
  • 등록 2020-03-11 오전 10:00:00

    수정 2020-03-11 오전 10:13:41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2020년형 ‘LG 올레드(OLED) 인공지능(AI) 씽큐 TV’를 본격 출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 TV 등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이날 국내에서 LG 올레드 AI 씽큐 TV(모델명: 77·65·55CX)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을 받은 제품이다. 보다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인 ‘알파9 3세대’를 통해 보고 듣는 경험인 TV의 본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의 화질과 최적의 음질을 선사한다.

또 LG전자는 ‘벽 밀착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77·65·55GX)도 이달 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한다. 이 제품은 외부 장치 필요 없이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벽거리 부품 등을 모두 내장해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 기존 벽걸이 TV의 경우 본체를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 두께만큼의 공간이 생겨 완전히 밀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LG전자의 벽 밀착 디자인은 브라켓을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마치 스티커처럼 TV를 벽에 완전히 밀착할 수 있는 셈이다. TV를 완전히 벽에 붙이면 디자인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해 두께가 4mm에 불과한 신제품(모델명: 65WX)과 77형을 추가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모델명: 88·77ZX)도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을 지원하고 집 안 가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AI 홈보드 기능까지 수행한다”라며 “TV의 본질과 편의성을 모두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벽 밀착 디자인’을 적용한 LG전자의 2020년형 ‘LG 올레드(OLED) 인공지능(AI) 씽큐 TV’.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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