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무릎 관절연골 결손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1차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33% 오른 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가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이 일본 시장 출시를 위한 최종 관문인 임상 3상 시험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세원셀론텍은 일본합작법인인 올림푸스RMS가 지난 1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7년간 국내 연골결손 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콘드론’의 일본시장 판매허가 프로세스가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며 “PMDA로부터 임상 개시 승인을 받은 후 늦어도 내년 2분기 현지 10여 곳 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무릎 관절연골 결손 치료’를 위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ACI)을 비용효과성이 높은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평가지침에 따르면 영국 내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의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는 질 보정 수명(QALY)당 2만파운드(한화 약 2900만원)로 산정했다. 다른 시술과 비교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세원셀론텍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발표를 토대로 국내 유일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콘드론이 1차 치료법으로 적용받기를 기대했다. 국내에선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과거 질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 시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