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근무하다 커피 산업의 길로 접어든 김용덕 대표는 “우리는 학문을 받아 드리는 데 익숙한 나머지 진작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알았을 때야말로 비로소 세상을 보는 눈을 뜰 수 있다”며 인생철학을 세종대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중학생 때 접한 중용 정신을 ‘흰 칼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고 언급하며 “처절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두렵고 무서워도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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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지 커피가 개인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한 국가의 산업이라는 관점으로 커피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세상을 다른 각도로 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커피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것처럼 학생들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노력과 공부를 끊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 자기 자신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으로 ‘내 마음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대한 고찰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김용덕 대표는 1998년 ‘테라로사’ 커피를 설립한 이후로 쭉 커피 산업에 몸담고 있다. 국제적인 품평대회 ‘컵 오브 엑셀런스 대회(COE)’에서 심사관을 맡고 있으며 대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