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같은 TV'.. 삼성전자, 세리프TV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29일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부훌렉,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를 국내에 출시했다.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라이프 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가구 같은 TV가 나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와 협업한 ‘삼성 세리프TV(Serif TV)’를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리프TV는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파벳 ‘I’자형 외관을 채택해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어느 장소에 두어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이음새 없는 프레임과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크고 얇은 디자인의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잘 조화되는 TV 디자인을 제시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다. 앞서 세리프TV는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에서 금상을, 영국 월간지 ‘월페이퍼(Wallpaper) 어워드 2016’에서 ‘최고 가정적 디자인(Best Domestic Design)상’을 수상했다.

세리프TV는 지난해 9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됐으며 현재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40인치형과 32인치형 세리프TV 판매를 시작했으며, 색상은 화이트와 다크블루 등 두 가지다. 출고가격은 각각 199만원과 139만원이다.

세리프TV는 공식 홈페이지 ‘세리프TV닷컴(www.seriftv.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16’에 삼성 세리프 TV 전시관을 마련하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9일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부훌렉,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의 ‘I’를 닮은 디자인의 ‘삼성 세리프 TV’는 29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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