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15일 오후 전경련·KOTRA·한국무역보험공사 및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회관에서 열리는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중국의 대표적 2, 3선 도시인 선양, 충칭, 시안에서 K-Pop 행사 등과 연계한 한류박람회,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장관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상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 우리 스타가 보증하는 손짜장, 음료 등을 소비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류 등 우리 문화에 대한 호감이 우리 상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도록 문화 콘텐츠와 상품수출을 연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경제협력의 큰 틀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력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너지, 석유화학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KSP, ODA와 국제기구의 위탁한 신탁기금 등을 통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금년에 정부는 27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9000억원의 EDCF 자금을 통해 자금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해외진출 성과와 관련해 “지난 1년간 260건이 넘는 계약을 추진하고 총 2조 2900억원(20.26억불)의 성과를 얻었다”며 “일대일 상담회가 중소기업 비즈니스 창출의 원동력으로 변모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일대일 상담회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계양정밀, 엣지아이앤디, 길병원 등은 프로젝트, 제조, IT, 보건·의료 분야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해외진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팀 코리아’의 유기적 힘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며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 금융 강화 등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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