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준비'단계 발령..올여름 들어 20번째

  • 등록 2013-08-08 오후 2:26:21

    수정 2013-08-08 오후 2:26:2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올여름 들어 벌써 20번째다.

8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34분부로 평균 예비력이 450만kW아래로 떨어져 전력경보 1단계인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울 것으로 예고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며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녁에도 한낮의 무더위기 가시지 않으며 오전부터 사무실과 가정에서 선풍기와 에어컨, 제습기 등 냉방기 가동을 동시다발적으로 하자, 전력피크 시간 전부터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공급능력을 7806만kW로 늘렸지만, 이날 오후 2시 전기 사용량은 7370만kW까지 상승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를 찾아 한국전력(015760), 한국수력원자력 외 발전 5개사 사장단과 ‘여름철 전력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현장대책 도시락 회의’를 가졌다.

윤상직 장관은 “전력수급 상황의 막다른 골목에서 하루하루 헤쳐나가고 있다”며 “비상시국에 발전기가 고장 나면 안 된다. 송전선로 등도 잘 챙겨서 장애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현재 월성1호기, 한울4호기, 신월성1호기, 고리1호기, 신고리1·2호기, 목동열병합 등 발전기 10대 562만kW의 전력 공백이 유지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 워룸에서 박규호 한국전력 부사장, 전용갑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등과 ‘여름철 전력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현장대책 회의’를 갖고 대책을 점검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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