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스마트폰 확산, 통신주 수익성 압박할 것"

  • 등록 2013-01-18 오후 5:32:28

    수정 2013-01-18 오후 5:32:2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빠르게 증가하는 스마트폰 수요로 관련 산업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대형 제조사들은 혜택을 누리겠지만, 통신주들은 수익성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

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각종 IT기기 시장 중 한 곳이자, 스마트폰 달말기 주요 생산국”이라면서 “한국의 최근 전개 상황을 살펴보면, 급변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관련 산업의 신용도가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산업 관련 국내 주요 기업들의 향후 신용도는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섞여 있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제조업체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혜택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통신사들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과 규제압력이 국내 통신사들의 영업실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본격화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로 통신사들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의 손실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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