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대림산업(000210) 계열사인
고려개발(004200)이 울산과 경북 구미에서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선보이며 4년반만에 분양을 재개한다.
고려개발은 오는 26일 1112가구 규모의 울산 ‘e편한세상 강변’, 1254가구 규모의 경북 구미 ‘e편한세상 봉곡’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e편한세상 강변은 울산 중구 반구동 681번지 일대 4만9936㎡에 지하 2층, 지상 12~21층, 11개동으로 지어진다. 가구수는 ▲74.8㎡ 146가구 ▲84㎡A 59가구 ▲84㎡B 66가구 ▲84㎡C 310가구 ▲84㎡D 415가구 ▲101.2㎡ 116가구로 구성된다.
중소형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약 90%를 차지한다.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2순위, 내달 1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구미시 봉곡동 산 7-10번지 일대의 ‘e편한세상 봉곡’은 지하 3층, 지상 10~20층, 18개동으로 지어진다. 가구수는 ▲76㎡ 217가구 ▲84㎡ 877가구 ▲104㎡ 130가구 ▲126㎡ 30가구로 구성됐다. 총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016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구미 하이테크밸리, 혁신도시 중 사업 진척이 빠른 김천혁신도시 등과 가깝다. 청약일정은 울산 e편한세상 강변과 같고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과거 토목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고려개발은 2007년 용인 수지 등에서 대규모 주택사업을 벌이다 자금난을 겪었고, 작년 12월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이번 분
양은 지난 2008년 3월 안양 평촌에서 220가구를 공급한 뒤 처음이다.
| e편한세상 강변 투시도(자료: 고려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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