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관악 을에 이상규 공천

  • 등록 2012-03-23 오후 4:37:13

    수정 2012-03-23 오후 4:50:53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은 23일 서울 관악 을 지역구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이정희 공동대표가 야권단일화 후보로 정해졌지만 이날 오후 사퇴를 발표하면서 공석이 됐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 대표의 예비후보직 사퇴에 따라 야권연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이상규 전 위원장을 관악 을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측 후보를 야권단일화 후보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명숙 대표는 “이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새로운 후보가 교체되면 새로운 야권단일후보로 우리당은 인정할 것”이라며 “그 지역은 무공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이 관악 을 지역구에 공천하기로 한 이상규 전 위원장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일 관악 을 야권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캠프 관계자가 나이를 조작해 여론조사에 답할 것을 지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퇴를 결정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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