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고점 경신[TV]

  • 등록 2010-12-30 오후 2:22:56

    수정 2010-12-30 오후 2:22:56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밤사이 뉴욕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년에도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자입니다.

                      

이틀째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2% 오른 1만1천601.54를,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2천671.0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2% 오른 1천261.07을 나타냈습니다.

연말 들어 거래는 한산했지만 경제 회복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가는 전날보다 37센트 떨어진 배럴당 91달러 12센트에 마감했지만 내년에는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강세 전망에 셰브론과 머피오일 등 관련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구리와 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프리포트맥모란과 아르첼로미탈 등 자원개발 업체들의 주가도 1% 가량 올랐습니다.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소매유통주도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가운데서는 증권사의 매수 의견을 받은 야후와 구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지나친 낙관론은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상품 가격 상승도 주식 시장에 반드시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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