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업계 `보릿고개 또 맞을라`..현금확보 `혈안`

고유가·경기침체에 美 항공업계 `휘청`
회복세 보이자 현금확보 줄줄이 나서
  • 등록 2010-12-21 오후 2:38:42

    수정 2010-12-21 오후 2:38:42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고유가와 경기침체에 휘청이던 미국 항공업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US항공은 부채를 줄이고 미래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총 238억달러의 자금을 비축했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는 저가 항공사인에어트랜 에어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최근 34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델타 항공 등도 단기 투자 등을 유치해 총 238억 달러의 자금을 모아뒀다.

이처럼 미국 항공업계가 자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지난 몇 년간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승객 수가 급감하는 등 항공 산업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시기에 자금난을 겪은 항공사들의 파산과 인수합병(M&A)이 이어지자 현금을 확보해 두려는 항공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항공사들의 자금확보 노력에 따라 업계의 부채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유나이트 컨티넨탈과 델타 항공은 합병 후 생긴 502억달러에 달하는 빚을 상환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은 올해 컨티넨탈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합병으로 탄생했고, 델타 항공도 지난 2008년 노스웨스트 항공을 인수 하며 덩치를 불렸다.

스캇 탑핑 사우스 웨스트 항공 재무담당 책임자는 "항공사들은 2001년 9·11테러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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