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 소재한 복권사기단이 최고 1억4000만달러의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무작위로 보내는 이메일이나 우편물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국정원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박모씨가 로또 회원 가입비 조건으로 50달러를 동봉해 사기단측에 우편물을 발송하는 등 최근 한달간 한국인 1000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의 피해규모는 지금까지 5만~1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국정원은 추산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기단은 피해자들로부터 가입비 착복은 물론 개인정보 등을 제3의 범죄조직에 되팔아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개인정보 제공이나 미리 돈을 송금을 하는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