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MP3플레이어업체인 이지맥스가 올 하반기 해외에서의 영업성과와 내부조직 보강을 발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지맥스는 17일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EZMAX브랜드`를 MP3플레이어의 신흥 명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마케팅 강화와 함께 조직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지맥스는 우선 중국시장을 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 삼기 위해 상해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지난주 신호탄으로 중국의 더사이(德塞)그룹과 연간 5만대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5000대가 이달말 선적될 예정이며 제품에는 `EZMAX`브랜드를 사용토록 했다.
일본에는 퍼블릭시스템과 손잡고 온라인 시장을 위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초 `EZMAX`의 일본판매용 웹사이트인 `digi1.windsnet.ne.jp`가 새로 개설됐다. 일단 올해 월 2000대 이상을 판매, 일본내 10대 브랜드로 자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브랜드 강화와 물량확보를 위한 OEM공급에도 힘을 쓰기로 했다. 북유럽과 중부유럽에 대한 수출을 늘려가고 최근에 1차 납품을 완료한 국내 대기업으로의 OEM 공급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신제품인 EZMP-4000모델의 별칭을 `올리버`로 짓고 댄스가수인 `올리버`와 제휴관계를 통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영만 사장은 "디지털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 회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시아지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3년안에 MP3업계의 BIG3로 자리매김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맥스는 지난 2000년 소프트웨어회사로 설립됐으며 지난 2002년부터 MP3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호조를 발판으로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